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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협하는 적에게 자비 없는 압도적 대응을”

입력 2024. 10. 04   17:16
업데이트 2024. 10. 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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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장관, 부임 후 연합사 첫 방문
‘핵 기반 동맹’ 연합방위태세 강화 당부
지작사·공작사도 현장 점검·장병 격려

김용현(맨 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부대 지휘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조종원 기자
김용현(맨 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부대 지휘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조종원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를 찾아 ‘핵 기반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태세를 통한 억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육군지상작전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를 현장지도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부임 이후 처음으로 연합사를 방문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폴 러캐머라 사령관으로부터 임무 브리핑을 받고,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물론 쓰레기풍선 살포 등으로 위협 수위를 높이는 것을 상기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적에게 자비는 없고,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한 동맹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한미동맹이 워싱턴 선언 이후 명실상부하게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는 점을 언급하고, 연합사가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핵심 전략부대가 될 창설 전략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연합사가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변화하는 북한 위협과 미래전장 환경에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발휘하도록 연합연습·훈련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연합군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주한미군사령부·유엔군사령부 등 인접 사령부와 더욱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한반도 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한미 장병의 헌신·노고를 치하하고, 연합사가 앞으로 원팀으로서 한반도 안보와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 장관은 공군작전사령부와 육군지상작전사령부로 이동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우리 군은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역할에 전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적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과 내 몸의 일부처럼 전투 장비를 숙달해 적개심에 불타는 전사가 되도록 대적관 교육을 강화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부대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적에게 자비는 없다는 확고한 대비태세로 적 도발 시 원점 및 지원·지휘세력까지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을 지시하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하면 핵 투발 체계 등 핵시설을 무력화하고, 북한 정권을 끝장낼 것”을 강조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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