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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협력 통한 다자안보협력체제 구축 방안 모색

입력 2024. 10. 04   16:55
업데이트 2024. 10. 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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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개최
15개국 참가…군수품 수출환경 조성도

최순건(앞줄 가운데)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과 15개국 군수 분야 주요 직위자가 지난 3일 열린 ‘2024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전체 회의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제공
최순건(앞줄 가운데)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과 15개국 군수 분야 주요 직위자가 지난 3일 열린 ‘2024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전체 회의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군수사령부 등지에서 제4회 ‘2024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KAIF·Korea ASEAN? International Forum on Logistics)’을 개최했다.

2021년 최초 5개국 참가로 시작된 포럼은 대한민국 육군 주도로 아세안 국가 및 주요 방산협력국들과의 군수협력을 통한 다자안보협력체계 구축과 전시 군수품 조달 기반 마련 등 군수품 수출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는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6개국과 미국·호주 등 9개국까지 총 15개국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포럼의 영향력도 확대됐다. 특히 지상군페스티벌과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기간에 열려 참석자들이 우리나라 무기체계·전력지원체계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최순건(소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주관으로 개최된 개막식에는 참가국 군수 분야 주요 직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후 진행된 전체 회의에서는 △한·인태 전략 및 한·아세안 국방협력 소개 △국제군수협력 발전방안 △군수 및 전력지원체계 발전 분야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토의를 했다.

이튿날에는 민·군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헤라클레스 인공근육(근력 보조장치), 스마트섬유(주변 환경·자극에 맞춰 변화하는 섬유), 전자코(여러 종의 가스를 실시간 판별하는 장치)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연구산물을 소개하는 ‘KAIST 포럼’이 열렸다.

손대권(중장) 군수사령관이 주관한 ‘전력지원체계포럼’에서는 첨단 전력지원체계 획득 및 발전방안 등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다. 마지막 날에는 종합정비창·종합군수학교를 견학하면서 한국군 군수부대 및 군수 교육기관의 우수성을 알렸고, 국가별 맞춤식 회담인 ‘군수 분야 장성급 양자대담’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상헌(대령) KAIF 행사기획단장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과 아세안 국가·우방국들과의 글로벌 군수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제군수협력의 지평을 넓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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