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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회원국과 지상군 전략 네트워크 강화 논의

입력 2024. 10. 03   16:01
업데이트 2024. 10. 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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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
말레이시아·필리핀 등 7개국 참석
“세계 평화 위한 중추적 역할 할 것”

 

박안수(왼쪽 넷째) 육군참모총장이 3일 대전시 유성구 오노마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육군 제공
박안수(왼쪽 넷째) 육군참모총장이 3일 대전시 유성구 오노마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국과 협력·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육군은 3일 대전시 유성구 오노마호텔에서 박안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회 한·아세안 육군참모총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아세안 지역 육군 고위급 인사와 다자 안보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지지 여건을 조성하고, 역내 위협 공동대응에 필요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한·아세안 육군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회의에는 모하메드 하피주딘 빈 잔탄(대장)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 로이 갈리도(중장) 필리핀 육군사령관, 마오소판(대장) 캄보디아 육군사령관, 응우옌반응으이(상장) 베트남군 부총참모장 등 아세안 7개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역내 안보상황 평가’ 세션에서 ‘한반도·아세안 안보상황’ ‘역내 안보질서에 대한 도전요소’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어 ‘한·아세안 육군 간 협력현황 및 발전방향’ ‘지상군 차원 안보 협력 구축방안’ 등 각국 지상군 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육군은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한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변모하고, 무기체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각국에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국가별 맞춤식 방산 협력과 운용·정비요원 교육훈련으로 각국 육군 발전에 필요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아세안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과 다차원적 안보 협력 활동을 구체화하는 등 동맹·우방국, 가치 공유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지정학·지경학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된 만큼 이들 국가 지상군과 전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은 안보 도전요소 해결을 위해 중요하다”며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노력은 아세안을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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