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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돌파’ 기념하며… 선배전우의 헌신 기억합니다

입력 2024. 10. 03   14:58
업데이트 2024. 10. 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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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74주년 전승 기념행사 
국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 마련
예포 19발… 참전용사 최고의 예우

육군3군단이 주관한 ‘74주년 38선 돌파 전승 기념행사’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열병 차량에 탑승해 후배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이 주관한 ‘74주년 38선 돌파 전승 기념행사’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열병 차량에 탑승해 후배 장병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은 2일 서진하(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74주년 38선 돌파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육군102기갑여단에서 열린 행사는 6·25전쟁 당시 강원도 양양 일대에서 38선을 돌파한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에 감사·경의를 표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K-밀리터리 페스티벌’과 연계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했다.

행사는 ‘서쪽에서 동쪽까지 승리의 함성을, 그리고 통일로’라는 주제 아래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국민이 보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군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38선 돌파의 주역이었던 참전용사·보훈단체 관계자, 학생,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약사 보고, 참전용사 열병, 육군 항공 전력 축하비행, 참전용사 대표 회고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전용사들을 위해 최고의 예우인 19발의 예포를 발사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축하공연에서는 군단이 준비한 38선 돌파 당시 영상자료와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 유가족 인터뷰, 장병들의 감사 인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3군단 군악대 공연,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도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K9 자주포, 수리온 헬기, 워리어 플랫폼 등 46종 92점의 장비가 전시됐다. 1950년대 참전용사들이 사용했던 M1 소총, 헬멧, 수통도 전시돼 국군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인식표 제작, 서바이벌 장비 체험, 군복 착용, 네 컷 사진 등 체험 부스를 열어 국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도 연출했다.

서 군단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값진 헌신·희생 위에 이룩된 것임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자”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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