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60여 명 군 휴양시설서 2박3일
육군5·7군단, 헬기·장갑차 탑승 체험
육군56사단, 무술시범·군악대 공연
각급 부대 다채로운 행사 열어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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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매년 9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된 ‘군인가족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각급 부대가 행사를 열어 장병과 가족의 자긍심을 높였다.
공군은 지난 27일 공군호텔에서 박기완(소장) 기획관리참모부장 주관으로 모범 장병과 가족을 초청해 ‘제1회 군인가족의 날 행사’를 열었다. 신한은행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영공방위 임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가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격오지 근무 장병, 부자·부부·남매 군인, 기혼 초급간부, 다자녀 가정·재입대 장병 등 다양한 분야 장병 40명을 포함해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29일까지 공군호텔, 밀리토피아, 우주마루 등 서울지역 군 휴양시설에서 2박3일간 숙박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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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7군단은 같은 날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장비 관람 및 탑승 체험 기회를 제공한 부대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수리온 헬기와 K200 장갑차에 직접 타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7군단은 수리온 헬기에 탑승한 참가자들에게 사령부 인근 지역을 약 10분간 비행하는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물했다.
5군단은 앞서 지난 21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군 가족 행복 지원 프로그램으로 군인 부모와 자녀의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활동을 지원했다. 다음 달 21일에는 군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LG전자 베스트숍의 지원을 받아 포천CGV에서 군인가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관람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56보병사단도 제1회 군인가족의 날을 기념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가족들을 부대로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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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사무실 견학 △야외 전시장 관람 △통합축하행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9월 진급자와 전역자 등을 포함한 군인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족들은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워리어 플랫폼 등 최신 장비를 눈으로 직접 보고 모의 영점사격을 할 수 있는 서바이벌 장비 등을 체험했다. 이어서 통합축하행사와 특공무술시범,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람했다.
참가 장병들은 입을 모아 가족과의 시간을 마련해준 군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인 신혼부부인 동시에 주말부부라는 공군사이버작전센터 박기갑 하사는 “근무지가 멀어 주말만 함께하는 탓에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었는데, 군인가족의 날 덕에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기뻐했다.
5군단 이경주 상사는 “잠시나마 업무를 내려놓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부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군단 행사에 참석한 최주원(16세) 군은 “아빠가 근무하는 부대에 방문해 멋진 장비도 관람하고 장갑차와 헬기도 타면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군인들의 헌신과 희생에 다시 한번 존경의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배지열·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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