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여객기 충돌 상황 대응…유기적 협조체계 점검

입력 2024. 09. 26   17:06
업데이트 2024. 09.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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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민·관·군 통합훈련


여객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처와 후속 지원 능력을 기르는 민·관·군 통합훈련이 26일 오후 공군 김해기지 활주로에서 펼쳐졌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은 이날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는 ‘항공기 사고 수습 종합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부산 강서소방서 등 32개 기관과 민간사가 함께했다. 5비에서는 이관효(대령) 기지방호전대장 지휘 아래 군사경찰대대, 항공의무대대, 소방중대, 감찰안전실 소속 3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김해공항 국제화물청사에서 민항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시작됐다. 민항 여객기가 경항공기와 충돌해 불이 난 상황이 주어졌다. 김해공항은 민·군 겸용 공항이다. 훈련은 초동조치부터 환자 후송, 사고 수습까지 전 과정을 다뤘다.

초기 단계 현장 지휘를 맡은 5비는 공항공사 소방대 등과 인명구조, 화재진압 임무를 총괄했다. 관할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구성되자 지휘 권한을 이양했지만 훈련이 끝날 때까지 장비·인력 지원을 이어갔다.

이 전대장은 “항공기 사고 처리 시에는 여러 기관 인력·장비가 유기적으로 운용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숙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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