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은밀·신속하게 적진 깊숙이” 수중 침투력 끌어올려

입력 2024. 09. 26   17:06
업데이트 2024. 09.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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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수색대대 고강도 훈련
전투수영·응급조치 등 기본기 다져
수중 환경 적응법·DPV 운용법 숙달
실전과 유사하게…야간훈련도 병행

 

수중 침투 훈련에 나선 해병대2사단 수색대원들이 훈련장에서 수중 영법을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수중 침투 훈련에 나선 해병대2사단 수색대원들이 훈련장에서 수중 영법을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가 고강도 수중 침투 훈련을 전개하며 은밀·신속하게 적진으로 침투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대대는 26일 “부대 잠수훈련장에서 전천후 수색대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수중 침투 훈련을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적진에 침투해 정·첩보 수집, 화력 유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수색대원의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적 도발에 대한 완벽한 응징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장병들의 기본기 숙달과 적지 종심작전을 위한 수중 침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수색전문교육 미이수자는 개인 수준에 따라 단계별 전투수영 과정에 나섰다. 장병들은 육상에서 영법 동작을 익힌 뒤 수중 입영, 응급조치 절차 등 기본기를 다졌다.

기본훈련을 마친 뒤에는 수중 환경 적응 및 DPV(잠수사추진기) 운용 훈련에 나섰다. 수중 환경 적응을 마친 장병들은 훈련 강도를 높여 수중 목표물 탐색, DPV 운용법을 숙달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종합평가를 하며 수색대원으로서 전문화된 수중 침투 능력을 점검했다.

대대는 실제 작전 환경과 유사한 훈련 환경을 조성, 장병들이 강인한 전투체력을 바탕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매일 야간 실전 침투훈련을 병행하며 훈련 감각을 끌어올리게 했다.

장준수(중령) 수색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수색대원으로 갖춰야 할 작전 수행 능력과 전투의지를 고양했다”며 “앞으로도 실전에 입각한 훈련을 활성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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