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미술로 소통”…호국·안보의지 담다

입력 2024. 09. 25   17:03
업데이트 2024. 09.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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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개막
6개 분야 공모…총 1027점 출품
전쟁기념관 등 전국 6곳서 순회 전시

전군 유일의 미술공모전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이 14번째 막을 올렸다.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4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개막식 및 시상식’에는 수상 장병과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나윤 캘리그래피스트가 ‘이기는 것이 습관인 육군’이라고 쓰는 대붓 퍼포먼스와 베스트셀러 『그림의 힘』의 저자이자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장인 김선현 교수의 초청강연도 이뤄졌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미술이 갖는 힘과 호국미술대전의 의미’를 역설했다.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은 미술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과 장병의 호국·안보의지를 높이기 위해 육군이 주최하는 유일한 미술공모전이다.

‘예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올해 호국미술대전은 회화·서예·조소·문인화 및 캘리그래피·사진·디자인 등 6개 분야 작품을 공모했다. 지난 3~7월 진행된 접수기간에 총 1027점(장병 460점, 일반 56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영예의 대상은 김형우 작가의 조소 ‘승리(Victory)’에 돌아갔다. 해당 수상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국과 안보라는 주제에 충실하면서도 형태감과 공간감 등 조각작품의 특성을 매우 잘 살린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 작가는 “6·25전쟁에서 희생한 군인들의 숭고한 헌신과 값진 승리를 순백의 대리석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작품을 접하는 모든 사람과 그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상작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전쟁기념관 전시를 시작으로 국립춘천박물관(10월 9~20일), 파주 오두산전망대(10월 22일~11월 3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11월 5~17일), 순창 옥천골미술관(11월 19일~12월 1일), 계룡대(12월 3~13일)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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