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70년 만에 주인 찾은 화랑무공훈장

입력 2024. 09. 24   17:08
업데이트 2024. 09. 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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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석 옹 “잊지 않고 찾아줘 감사”


24일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열린 육군인사사령부의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서 박철희 주일 대사가 송성석(오른쪽) 옹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24일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열린 육군인사사령부의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서 박철희 주일 대사가 송성석(오른쪽) 옹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이 일본에 거주 중인 화랑무공훈장 수훈자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육군인사사령부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조사단)은 24일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 송성석 옹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송옹은 일본에서 출생했으나, 6·25전쟁 발발 직후 고국으로 돌아와 육군에 자원입대한 뒤 3경비대대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세워 1953년 6월 25일 화랑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지만,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제 훈장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조사단의 각고의 노력 끝에 70여 년 만에 무공훈장을 받을 수 있었다.

박철희 주일 대사는 “늦게나마 호국영웅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훈장을 전수받은 송옹은 “국가가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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