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하와이 입항 한산도함, K방산 우수성 알려

입력 2024. 09. 22   15:42
업데이트 2024. 09. 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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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순항훈련전단 첫 기항지 도착
홍보관 운영…다양한 군사외교 활동도

 

해군순항훈련전단 생도·장병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첫 번째 기항지인 미국 하와이에서 6·25 참전용사들과 미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순항훈련전단 생도·장병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첫 번째 기항지인 미국 하와이에서 6·25 참전용사들과 미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2024 대한민국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첫 번째 기항지인 미국 하와이에서 국립묘지 참배, 초빙강연, 위문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순항훈련은 졸업·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해사) 4학년 생도가 장교로서 갖춰야 할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1954년 이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원양 항해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79기 생도 143명을 비롯한 장병 52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달 초 우리나라를 출항한 전단은 지난 19~22일(현지시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평양함대사령부가 위치한 하와이 진주만에 기항했다. 하와이는 역대 순항훈련전단이 가장 많이 찾은 기항지다. 이번 하와이 입항은 최근 4년 연속이자, 1954년 이래 43번째다. 전단은 하와이에 기항하며 함정 공개 행사와 연계해 4500톤급 훈련함(ATH) 한산도함에 방산홍보전시관을 운영했다. 한산도함을 찾은 관람객들은 K방산의 우수성과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생도들은 6·25전쟁 참전용사가 잠든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 및 참배했다. 또 스티븐 쾰러(대장·Stephen Koehler) 태평양함대사령관 초빙강연, 하와이대학교 해군 학군사관후보생(NROTC)과의 친선교류, 함상 리셉션 등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에 동참했다.

전단은 기항 둘째 날인 20일엔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있는 마우날라리 요양원을 찾아가 참전용사와 요양원 관계관들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하와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 순항훈련전단은 22일 출항해 다음 기항지인 캐나다 빅토리아로 향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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