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인천상륙작전 영웅 윌리엄 쇼 대위 헌신 기려

입력 2024. 09. 22   15:42
업데이트 2024. 09.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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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협회, 평화공원서 74주기 추모식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 평화공원에서 고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74주기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 평화공원에서 고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74주기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군 제공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미국인’ 고(故) 윌리엄 해밀턴 쇼 미 해군대위의 헌신을 기리는 74주기 추모식이 지난 20일 고인의 동상이 있는 서울 은평구 평화공원에서 거행됐다. 

대한민국 해군협회가 주관한 행사에는 부석종 해군협회장,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해군 예비역단체, 지역 보훈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1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쇼 대위의 부인인 후아니타 여사의 이화여대 제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미국인 선교사 부부의 아들로 평양에서 태어난 쇼 대위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전역했다.

1947년부터 1948년까지 한국에서 항해술과 함정운용술을 가르치며 대한민국 해군 창설에도 이바지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6·25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해군에 재입대했다.

인천상륙작전에서 큰 공을 세운 쇼 대위는 1950년 9월 22일 서울탈환작전 중 녹번리전투에서 28세의 나이로 산화했다.

우리 정부는 1956년 쇼 대위가 전사한 장소에 추모비를 세우고, 2010년에는 은평구 평화공원에 동상을 건립했다. 해군협회는 매년 쇼 대위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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