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외국어선 불법 조업 대응 협력체계 강화

입력 2024. 09. 20   16:42
업데이트 2024. 09. 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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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인방사-해양경찰 서특단
저수심·물곬 합동 기동훈련

지난 19일 저수심·물곬 합동 기동훈련에 참가한 인방사 경비정이 우도 근해를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9일 저수심·물곬 합동 기동훈련에 참가한 인방사 경비정이 우도 근해를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는 지난 19일 해양경찰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과 서해 전방 해역에서 저수심·물곬(갯벌에서 바다로 흐르는 작은 도랑) 합동 기동훈련을 했다.

인방사는 이번 훈련에서 서해 5도 및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의 외국어선 불법 조업 상황을 가정,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군·해경 간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훈련이 진행된 서해 전방 해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얕다. 특히 물곬이 산재해 있어 함정이 통항하기 어려운 작전환경을 가지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인방사 항만경비정(HP)과 고속단정(RIP), 서특단 특수기동정 등 전력은 이날 우도 근해 저수심 해역을 집중적으로 기동하며 신속하고 안전한 임무수행을 위한 팀워크를 끌어올렸다.

훈련을 계획한 안영진(소령) 인방사 작전과장은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작전능력과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평중 서특단 경비작전과장은 “우리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 확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가을철 성어기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강경히 대응해 서해 최북단 해역 수호와 우리 어족 자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방사와 서특단은 이번 훈련을 포함해 올해에만 네 번에 걸친 저수심·물곬 합동 기동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정례 협업회의 등을 열어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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