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K방산 이끌 인재 모여라’…22개 기업과 만남의 장

입력 2024. 09. 19   16:55
업데이트 2024. 09. 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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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위산업 채용정보 박람회
24일 창원컨벤션센터서 개최
맞춤형 진로상담·특강 등 다채

군용 소형드론 감항인증 간소화
600㎏ 미만 ‘표준감항인증기준’ 고시
민간 최신 드론 신속한 전력 획득 가능

방산기업과 미래인재의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오는 24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방위산업 채용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HD현대중공업,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케이피항공산업 등 방산 기업 22곳이 참여하는 행사는 채용관, 취업지원관, 잡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채용관에서는 채용 게시대를 통해 기업의 채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기업별 개별 부스에서 각 기업 인사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다.

취업지원관에서는 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을 비롯해 방산 분야 취업을 위한 맞춤형 진로 상담과 참여기업 투어 가이드가 제공된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정장 대여, 퍼스널 컬러 진단 등도 지원된다.

아울러 잡콘서트에서는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취업전략 특강과 방산기업·정부출연 연구기관 6개사의 채용절차, 주요 직무, 인재상, 후생복지 등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된다.

행사는 홈페이지(https://defensejobfair.net)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하면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방사청은 지난 11일 600㎏ 미만 소형드론에 특화된 ‘군용항공기 표준감항인증기준’을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감항인증은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이다. 방사청은 군용항공기 특성에 따른 표준 감항인증기준을 적용해 감항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새로 제정된 표준감항인증기준은 최대 이륙중량 600㎏ 미만 소형드론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125개 인증기준이 수록됐다. 기존 기준 항목 대비 90% 이상 줄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보통 1년 이상 소요되는 소형드론 감항인증 수행 기간이 6개월 이내로 단축될 수 있다. 그동안 최신 소형드론에도 일반 항공기와 유사한 감항인증기준이 적용돼 사업 일정·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 드론 제작업체들의 방산시장 진입에 걸림돌로 인식되기도 했다.

최근 드론 개발 선진국이 소형드론에 대해 유인기에 준하는 복잡한 감항인증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실용적이지 않아 간소화 절차를 마련하는 추세라는 점을 참고해 소형드론에 특화된 별도 기준을 제정하게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에서 판매 중인 소형드론의 군사적 활용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어 국내 드론산업 발전 기반 조성과 북한 위협 대비 신속한 드론 전력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국내 드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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