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제주 바다 가로지르며…푸른 기상 기른다

입력 2024. 09. 13   16:26
업데이트 2024. 09. 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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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9여단 상륙작전 능력 배양
고무보트 조작·해상 생존능력 갖춰

 

상륙기습 기초훈련에 참가한 해병대9여단 장병들이 제주도 함덕해안에서 해상 패들링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송준영 상사
상륙기습 기초훈련에 참가한 해병대9여단 장병들이 제주도 함덕해안에서 해상 패들링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송준영 상사

 


해병대9여단 장병들이 푸른 제주 바다를 가로지르며 상륙 작전 능력을 배양했다. 

여단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함덕해안 일대에서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했다.

해병대 임무형 훈련 중 하나인 상륙기습 기초훈련은 상륙기습작전 수행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장병들은 훈련 기간 육·해상을 넘나들며 소형고무보트(IBS) 조작능력과 해상 생존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훈련에는 신속대응대대를 중심으로 한 여단 예하부대가 참가했다. IBS 15척과 275대의 장비도 동원됐다.

훈련은 육상과 해상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1주 차 육상훈련에서는 보트 운용에 필요한 훈련과제를 중심으로 장비 조립, 해체, 운반법을 교육했다. 또한 육상 패들링을 하며 상륙기습작전에 필요한 체력을 함양하고 조건반사적인 행동 절차를 체득했다. 2주 차 해상훈련에선 진수, 해상 패들링, 해상제대 편성 등이 이뤄졌다.

장병들은 제주 바다에서 훈련을 반복하며 장거리 해상기동에 필요한 전투능력을 키웠다.

여단은 훈련 안전통제반을 편성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훈련 전 집체교육을 통해 교관·조교가 훈련과제를 먼저 해보며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했다. 장비·장구류의 이상 유무도 사전에 점검했다.

훈련에 참가한 성우진 상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이곳 제주도 해안에서 상륙기습 기초훈련을 진행해보니 훈련에 대한 열정과 흥미가 더욱 생겼다”는 소감을 전한 뒤 “상륙기습작전 수행능력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히 출동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자신감과 체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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