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K1A2 전차 전력화 완료…전장 가시화 능력 향상

입력 2024. 09. 12   17:07
업데이트 2024. 09.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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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1A1 성능개량…실전 배치
전장관리체계·피아식별장치 등 보강

 

방위사업청이 최근 전력화를 마친 K1A2 전차의 형상.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최근 전력화를 마친 K1A2 전차의 형상. 방사청 제공



전장 가시화 능력이 향상된 K1A2 전차의 전력화가 완료됐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육군·해병대에 배치된 모든 K1A1 전차를 실시간 작전능력이 강화된 K1A2 전차로 성능개량해, 최근 육군 부대 인도를 끝으로 전력화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K1A1 전차는 전투효율성·운용편의성 증대와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K1A2 전차로 성능개량이 추진됐고, 4차례에 걸쳐 양산사업을 진행해 육군과 해병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됐다.

K1A2 전차는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등과 협동전투가 가능하도록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K1A1 전차 대비 △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 등이 장착돼 실시간 작전 대응능력이 강화됐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통신을 디지털 형태로 개량한 전장관리체계 장착으로 디지털 지도 기반의 정보 공유와 전장상황 가시화가 가능해졌다. 표준화된 전문 송수신체계인 지상전술데이터링크(KVMF)를 적용해 지상무기체계 간 전술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주고받을 수도 있게 됐다.

피아식별장치는 식별 결과를 전장관리체계 전시기에 표시해 직관적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또 전후방 감시카메라는 승무원의 외부 노출 없이 장애물 확인이 가능해, 밀폐 기동 때 조종수 시야를 확보하고, 안전사고로 인한 비전투손실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조훈희(육군준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전장 가시화 능력이 향상된 K1A2 전차의 전력화는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기술 발전 추세와 미래 전장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주력 전차의 성능개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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