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우주공군 도약 위해 지휘관 중심으로 결집”

입력 2024. 09. 12   16:53
업데이트 2024. 09.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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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하늘사랑 아카데미
무기체계 전문가 초청 강연

 

12일 계룡대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허린 국방과학연구소 박사가 ‘우리 공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공군 제공
12일 계룡대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허린 국방과학연구소 박사가 ‘우리 공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12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무기체계 전문가인 국방과학연구소(ADD) 허린 박사를 초청, ‘24-7차 하늘사랑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연에는 공군본부 지휘관·참모들을 비롯한 장병 80여 명이 참석했다.

허 박사는 2000년 공군 학사장교 105기로 임관해 방공포병학교 교리발전처에서 번역장교로 4년간 복무했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연구소에서 대기권 비행 및 진입 분야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미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ADD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미사일방어 무기체계 전문가로서 국산무기체계 개발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허 박사는 이날 ‘우리 공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공군의 어제: 공군 창설과 6·25전쟁에서의 공군 △공군의 오늘: 국산기 도입과 국가방위의 핵심인 공군 △공군의 내일: 우주공군으로 도약과 미래전장을 주도하는 공군 △공군 발전을 위한 제언 등에 대한 의견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허 박사는 “과거 공군은 제대로 된 무기와 장비도 없이 열악한 여건에서 출발했지만 선배 전우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금의 강한 선진공군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현재는 조종사 양성을 위한 모든 비행교육 과정에서 국산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고 국내 기술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공군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허 박사는 변화하는 미래전장에 대비해 ‘네트워크 중심전’ ‘사이버 전력’ ‘무기체계와 교리·작전의 병행 발전’ ‘우주우세 달성’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정예 우주공군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휘관을 중심으로 모든 공군인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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