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산학회, 방산경영상 등 시상
‘방위산업 50년…’ 출판기념회도

한국방위산업학회는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제13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과 『대한민국 방위산업 50년 그리고 미래』(사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학회 임시총회를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과 출판기념회가 이어졌다. 채우석 학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유용원 국회의원, 권영해·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의 축사도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방산대상은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에게 수여됐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방위산업 발전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방산경영상에는 함태헌 이오시스템 회장과 이호동 풍산 부사장이 선정됐다. 또 김종도 SNT다이내믹스 상무와 김호성 창원대학교 교수에게는 각각 방산기술상과 방산학술상이 주어졌다.

행사에서는 이번에 발간된 『대한민국 방위산업 50년 그리고 미래』의 요약보고도 진행됐다. 책은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 기업의 핵심역량과 주요 수출품을 상세히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K방산의 지난 반세기 역사·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우리 방위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으며, 미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지침도 담고 있어 방산업계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리고 방위산업의 50년 역사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책은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관심 있는 해외 방산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