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공군 개발 AI 플랫폼 ‘에어워즈’ 국무총리상 영예

입력 2024. 09. 12   16:51
업데이트 2024. 09.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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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식대상서 군부대 첫 수상
AI 최대 단점인 ‘환각현상’ 극복
임무안정성·업무생산성 향상 일조

전군 최초 군사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어워즈(AiRWARDS)’를 개발한 공군지능정보체계관리단(정보체계단)이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부대가 이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공군은 12일 “전날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정보체계단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기반 혁신과 경쟁력 향상 부문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정보체계단은 ‘공군 생성형 AI 플랫폼 에어워즈 구축’을 통해 국방혁신 4.0 이행, 병력 감소 대비 임무안정성·업무생산성 향상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체계단이 구축한 에어워즈는 △생성형 AI 챗봇 △AI 번역 △AI 통합검색 △AI 음성분석·기록 △AI 문서요약 등 5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특히 에어워즈는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외부 생성형 AI의 최대 단점인 ‘환각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 방식을 도입,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이 방식을 통해 에어워즈는 사용자 질문에 답변할 때 단순히 정보를 불러오는 것을 넘어 답변 근거를 함께 제시한다. 이에 따라 정보의 신뢰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김현철(대령·진) 정보체계단장은 “AI 서버 확보, AI 개발 전문조직 편성, 전문인력 획득 등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앞선 공군의 노력과 부대원의 열정 및 팀워크 등 개인의 노력이 합쳐져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미래 국방력과 항공우주력을 향상하기 위한 체계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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