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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7기동전단 세종대왕함 승조원·공군군수사 간부들 ‘헌혈증 기부’

입력 2024. 09. 10   16:46
업데이트 2024. 09. 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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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환(맨 오른쪽) 부장 등 세종대왕함 승조원들이 10일 경남혈액원에 헌혈증 100장을 기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문창환(맨 오른쪽) 부장 등 세종대왕함 승조원들이 10일 경남혈액원에 헌혈증 100장을 기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들이 또 다른 방법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해·공군 장병·군무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발적인 헌혈로 모은 헌혈증 수백 장을 기증,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동참한 것. 

해군7기동전단 이지스구축함(DDG) 세종대왕함 승조원들은 10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헌혈증 100장을 전달했다. 기증한 헌혈증은 경남혈액원을 통해 긴급히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창환(중령) 세종대왕함 부장은 “헌혈은 한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동”이라며 “세종대왕함 승조원 총원은 해양 수호를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며 이웃사랑도 지속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혈의집 경북대북문센터에 헌혈증 124장을 전달한 공군항공자원관리단 김영철(맨 오른쪽) 준위와 한기복·김성훈·사경진 상사(왼쪽부터). 부대 제공
헌혈의집 경북대북문센터에 헌혈증 124장을 전달한 공군항공자원관리단 김영철(맨 오른쪽) 준위와 한기복·김성훈·사경진 상사(왼쪽부터).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간부들도 꾸준한 헌혈 활동으로 모아온 헌혈증 124장을 전날 대구경북혈액원에 전했다. 주인공은 김영철 준위와 사경진·김성훈·한기복 상사. 

사 상사는 헌혈 횟수 480회로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300회) 보유자다. 2016년엔 국가 혈액사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 준위 등 3명은 사 상사의 지속적인 헌혈 활동에 감명받아 지난해 초부터 헌혈에 함께하고 있다. 이후 김 준위와 한 상사는 각각 51회·50회로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다. 김 상사도 47회로 금장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한 상사는 “1초의 따끔함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꾸준한 건강관리를 바탕으로 김 준위, 김 상사와 함께 100회 달성까지 헌혈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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