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39비행단(39비)은 “지난 4일 부대 중회의실에서 ‘24-2차 양성평등 소통 자치협의체’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협의체는 조직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다수의 중간관리자급이 자발적으로 참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39비는 자체 제작한 ‘성인지 UP! 카드’를 처음으로 도입해 협의체에서 활용했다. 39비는 “이는 부대 내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고, 성희롱·성차별적 사례들을 시각화해 각종 교육자료로 활용하고자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그룹을 나눠 △양성평등 문화 △성희롱·성폭력 예방 △일-가정 양립 세 가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체를 계획하고 간사로 참여한 39비 인사행정처 박명수 군무주무관은 “우리 비행단 각급 구성원들이 부담 없이 참석해 양성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라며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조직 구성원들의 성인지력을 향상하고 조직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인지 UP! 카드’제작에 참여한 39비 정훈실 유승환 중위(진)는 “우리 생활 속 마주할 수 있는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격차를 문자로 읽었을 때 생기는 마음속 거부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카드를 디자인했다”며 “이 카드가 성별·계급·신분 간격 없는 소통의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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