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방사청장, 폴란드에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신속 체결 촉구

입력 2024. 09. 05   17:11
업데이트 2024. 09. 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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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국제 방산전시회 참석
국방부·국유재산부 차관과 회담
기술이전 등 방산 협력 현안 논의

 

석종건(왼쪽)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3일 폴란드에서 열린 MSPO에서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석종건(왼쪽)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3일 폴란드에서 열린 MSPO에서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폴란드 파베우 베이다 국방차관을 만나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신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또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과 K2 현지생산 협력을 약속했다.

방위사업청은 5일 “석 청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 중인 ‘제31회 폴란드 국제 방산전시회(MSPO)’에 참석해 폴란드 방산 관련 주요 직위자와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석 청장은 베이다 차관과 우리 군의 K2 운용 경험을 나누며 K2 성능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특히 폴란드의 관심사인 현지 생산과 기술이전, 유지·보수·운영(MRO) 협력에 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조속한 계약 체결 필요성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석 청장은 폴란드 국영방산기업(PGZ)을 관리·감독하는 쿨라섹 차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석 청장은 PGZ 자회사인 옐츠(Jelcz)의 차체와 우리 발사대를 결합한 ‘폴란드형 천무 Homar-K’의 성공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향후 대규모로 전개될 K2 현지 생산 협력도 앞선 성공사례를 참고해 면밀히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방사청은 “K2 2차 이행계약은 일부 폴란드산 구성품이 적용되는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현지 생산을 포함해 폴란드 방산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 청장은 “폴란드 군이 원하는 전력화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조속한 K2 2차 이행계약 체결이 필요하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번 폴란드 방문은 정부 주요 직위자 간 협의를 통해 향후 잠수함 사업 등 추가적인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도 K방산의 약진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부처와 기관, 방산기업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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