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기초·원천 분야 국가연구개발 성과 활용 무기체계 효율화 힘 모은다

입력 2024. 09. 02   17:03
업데이트 2024. 09. 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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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과기정통부와 협력 강화 협약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 유기적 협업
추석 맞아 방산기업 대금 조기 지급도

 

방사청과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사청과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우수한 민간의 연구개발(R&D) 성과를 국방 분야에 연계해 국가·안보 발전의 밑바탕이 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과기정통부와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추진됐다.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은 기초·원천 분야의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두 기관은 올해부터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국방 기술 개발 방향과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첫 번째 지원과제 4개를 선정했다.

먼저 국방 기술정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 군 무기체계의 운영 유지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전투기 등이 공중 또는 지상에서 위협받을 경우, 이를 분석하거나 회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레이다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는 국산화를 추진한다. 잠수함을 탐지하는 대잠 항공기 및 헬기를 미리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잠수함의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한다.

선정된 과제는 국가연구개발을 관리·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등 다양한 기관의 지원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행된 과제의 후속 기획을 지원하고, 기타 상호 합의된 사업 관리 사항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권영철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방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민간의 기술 발전 성과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민간의 최첨단 연구개발 성과가 국방연구개발로 원활히 접목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사청은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위산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5000억 원 이상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 위한 ‘대금지급 집중 기간’을 오는 13일까지 국방전자조달시스템(d2b.go.kr)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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