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왕관 차지할 최고의 부사관은…

입력 2024. 08. 27   16:53
업데이트 2024. 08. 27   16:55
0 댓글

육군30기갑여단, 주특기 왕 선발대회


육군30기갑여단이 개최한 ‘부사관 주특기 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전차대대 부사관이 극한의 상황에도 K1A2 전차를 기동하는 밀폐 기동 평가를 받기 전 전문평가관으로부터 유의 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권혁빈 군무주무관
육군30기갑여단이 개최한 ‘부사관 주특기 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전차대대 부사관이 극한의 상황에도 K1A2 전차를 기동하는 밀폐 기동 평가를 받기 전 전문평가관으로부터 유의 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권혁빈 군무주무관



육군30기갑여단은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실내외 훈련장에서 ‘부사관 주특기 왕 선발대회’를 열고 최고 부사관을 선발했다.

대회는 여단 예하 대대와 직할대에서 선발된 44명의 부사관을 대상으로 부대 특성과 담당 주특기를 고려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같은 부대원이 평가하면 발생할 수 있는 편향된 평가를 방지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 포병·화생방·공병·정비부대에서 전문평가관 7명을 협조받기도 했다.

출사표를 던진 부사관들은 공통과제로 편제화기(M60·K16D) 및 통신장비(P-99K, PRE, 정보주입기) 운용에 대한 이론과 행동화 평가를 시작으로 주특기별 핵심 과제 평가에도 임했다.

전차 부문의 K1A2 전차 조종을 포함해 △‘기계화보병’ 박격포 운용 및 사격지휘 △‘포병’ 관측 및 사격지휘 △‘작전지속지원’ 전차·장갑차·자주포 정비 △‘공병’ 지뢰 제거 △‘통신’ 위성통신 운용 △‘정보’ 열영상감시장비(TOD) 운용 △‘화생방’ 인체·장비·지역 및 시설 제독 등 분야별 평가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사관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여단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양상 분석 결과,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과 가장 먼저 대치하는 소부대 전투기술 향상에 있다는 결론에 따라 창끝 부대 전투력의 핵심인 부사관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

이에 부대를 대표하는 주특기 ‘왕’을 선발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교훈처와 부사관단이 상급·인접부대의 평가자료를 기초로 여단 실정에 맞는 평가측정표를 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직책별 주특기에 대한 전문지식과 즉각적인 행동화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쌍용대대 진가은 중사는 “여단의 핵심 전투력이 될 부사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평시 교육훈련을 통해 평가를 준비했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지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