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사·육군7군단 항공기 제독훈련
핵 위협 대비… 최상의 전투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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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화생방사) 23화생방대대와 육군7기동군단 17항공단 107항공대대가 27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신속하고 완벽한 항공기 제독작전으로 화생방 대응태세를 완비했다.
‘2024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하나로 이뤄진 이번 ‘항공기 제독훈련’은 전시 지속 가능한 항공작전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화생방 제독 임무 수행능력을 숙달하는 등 지원부대 협조체계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경기 남양주시 107항공대대 계류장 일대에 있던 AH-1S 코브라 공격헬기와 500MD 헬기가 적 화학탄 공격을 받은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제독작전으로 펼쳐졌다.
이번 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개전 초 방어작전 간 육군 항공 전력은 적 기갑 및 기계화부대를 저지하고 격멸하는 데 핵심 키이면서 특히 기계화부대 진출에 필수적인 전투력이어서다.
화생방사 관계자는 이는 적시적인 항공기 제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적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제한되고 우리 군의 성공적인 방어작전과 생존성 보장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독은 5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 항공기 외부 최초 세척, 2단계 장비 외부 제독 진행, 3단계 반응대기 및 항공기 내부 장비 제독, 4단계 항공기 재세척 진행, 5단계 화학작용제탐지기(K-CAM2·K-chemical Agent Monitor2) 최종 검사 순으로 이뤄졌다.
이후 양 부대는 상호 간 훈련 참여 소감과 제독 및 정찰 절차, 임무 수행 노하우 등을 공유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철순(중령) 화생방사 23화생방대대장은 “대대 전 장병은 합동군으로서 적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는 최상의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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