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총장, 관·군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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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27일 서울시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를 찾아 늘어나는 적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활동에 대한 상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인 중앙전파관리소는 전파 감시, 전파 교란 대응, 무선국 허가·검사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앙전파관리소는 국가안보실, 국방부, 항공사, 이동통신사 등 주요 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공군도 7항공통신전대가 중앙전파관리소와 핫라인을 구축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날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과 GPS 대응능력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 총장은 “대한민국이 초연결 사회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공격에 취약해지는 측면도 있다”며 “특히 적 전파교란 행위는 군사력 운용과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만큼 전파교란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그러면서 “공군의 다수 무기체계가 통신, GPS, 레이다로 구성돼 있기에 안정적인 전파관리는 공군력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양 기관이 지속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패트리어트를 운용하는 수도권 인근 미사일방어부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이 총장은 대비태세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임무 수행 현장을 확인하고 수도권과 인접하고 있는 부대 특성상 철저한 경계태세를 주문했다.
이 총장은 “꺾이지 않는 무더위 속에서도 임무 완수에 여념이 없는 여러분을 보니 참모총장으로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격려하면서 “적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남은 ‘2024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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