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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령부, 민간 선박의 유사시 보급 지원 숙달
해군군수사령부(군수사)가 유사시 민간 선박을 이용해 전방으로 물자·탄약 등을 해상 보급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군수사는 27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일환으로 군 통제운영선박 실제 동원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군 통제운영선박은 전시나 국가 비상사태 시 동원되는 선박을 뜻한다. 군수사는 동원령 선포 후 군 통제선박운영단 본부와 지역통제반으로 구성되는 군 통제선박운영단을 창설해 해상 수송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훈련에는 군수사와 육군군수사령부, 국군수송사령부에서 22명이 참가했다. 군 통제운영선박인 민간 화물선과 장갑차 2대, 5톤 윙바디 차량 1대, 기타 장비, 전투식량과 수리 부속 등의 물자도 동원했다.
훈련은 군 통제운영선박으로 동원된 민간 화물선이 진해 군항으로 입항하면서 시작됐다. 군수사는 화물선 입항과 동시에 안전 통제요원을 배치하고 신속하게 부두에 있는 장비·물자를 탑재했다. 군 통제선박운영단 요원들은 함정에 편승해 탑재한 장비·물자가 안전히 적재됐는지 점검했다.
점검이 끝나고 화물선이 출항한 후에도 군 통제선박운영단 요원들은 탄약, 물자, 장비류 손상 여부를 계속 확인했다. 화물선이 훈련 계획에 따라 정해진 항로로 출·입항하며 훈련이 끝났다.
이번 훈련에서 군수사는 상륙군 지원에 필요한 군 통제운영선박 탑재·양도 능력과 전시 작전 지속지원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해상수송 및 군수지원능력을 높였다. 송승준(중령) 수송관리처장은 “군 통제운영선박으로 실제 수송하는 훈련이 전방 지상군과 상륙군 대상 군수지원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됐다”며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실전적인 군수지원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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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볼음도·매도…도서기지 화재 대응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는 26~27일 예하 도서기지 재난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민·관·군 소방훈련을 했다.
UFS 연습의 일환으로 이뤄진 훈련은 도서기지 발생 화재에 대한 민·관·군의 화재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또 도서기지 내 자위소방대 초동조치능력 강화 목적도 있다.
첫날 훈련은 볼음도에 있는 291해상전탐감시대에서 이뤄졌다. 마을회관에서 불이 난 사실을 전파받은 부대 장병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초동조치를 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볼음의용소방대와 볼음소초 대원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둘째 날은 매도에 있는 226전진기지에서 진행됐다. 기지 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266기지 자위소방대가 초동조치에 나섰다. 이후 운남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불을 끄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김종태(중령) 218조기경보대대장은 “도서기지 화재 시 진압 절차를 숙달하고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었던 훈련”이라며 “재난 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훈련을 수행해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지역 안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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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훈련비행단, 전시 항공작전 학생조종사 투입
아직 앳된 학생조종사를 전시 작전에 투입하는 전투조종사로 만들기 위한 훈련이 27일 이뤄졌다.
공군3훈련비행단은 이날 ‘2024 UFS’ 연습의 하나로 ‘전시 기본과정 비행교육 최대 소티(Sortie·비행 횟수) 운영 능력 검증 훈련’을 야외 기동훈련(FTX) 방식으로 전개했다. 학생조종사를 항공작전에 투입하고자 가용자원을 총동원, 최대 소티를 창출해 비행교육을 속성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훈련 상황에 따라 3훈비는 이날 평시 비행교육을 중단하고 전시 기본과정 비행교육으로 전환했다. 훈련은 항공기·항공작전·항공정비·운항관제요원 등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전요소도 준수했다. 3훈비는 기본비행절차, 정비감독활동, 활주로·유도로 이물질 피해(FOD) 점검 등을 철저히 수행했다.
최지훈(대령·진) 항공작전전대장은 “전시 기본과정 비행교육을 가정한 최대 소티 훈련으로 전시 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주 임무인 비행교육을 전시에도 문제없이 진행하도록 관련 절차를 보완·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영·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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