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입력 2024. 08. 27   16:52
업데이트 2024. 08. 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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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2보병사단, 유해 발굴 개토식
5주간 장병·감식단 전문요원 투입

 

27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대둔산 참전유공자탑에서 진행된 육군32보병사단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부대 제공
27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대둔산 참전유공자탑에서 진행된 육군32보병사단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2보병사단은 27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에 있는 대둔산 참전유공자탑에서 김관수(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단 주요 지휘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군 관계자와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기관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유해 발굴은 이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부터 10월 4일까지 5주 동안 사단 예하 승리여단 계룡·논산대대 장병 30여 명과 유해발굴감식단 전문요원 등이 투입된 가운데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해 발굴은 6·25전쟁 당시 적의 대침투작전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충남도당 유격대 진압 작전(1950년 11월 1~27일) 지역인 논산시 양촌면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부대는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지역 전사 연구와 발굴 지역 사전 탐사를 통해 이번 유해 발굴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또한 급성 바이러스의 일종인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과 질병 예방교육으로 장병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발굴을 추진했다.

올해 유해 발굴을 전담하는 김국환(중령) 대대장은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많은 선배 전우의 희생을 기리고, 차디찬 땅속에 잠들어 계신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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