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최영재·에이전트 H,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함께한다

입력 2024. 08. 26   17:21
업데이트 2024. 08. 26   17:31
0 댓글

예비역 출신 방송인 첫 홍보대사 위촉
행사 콘셉트 맞춰 다양한 활동 펼쳐
예능 강철부대 출연진도 서포터즈로

정부,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시민 행사 참관 신청은 내달 7일까지

 

26일 서울 용산구 국군의날행사기획단장 집무실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영재 씨와 에이전트 H 씨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규(국군정보사 출신 예비역 중사), 정구환(육군준장) 국군의날행사기획단 참모장, 최영재, 김봉수(육군중장) 국군의날행사기획단장, 에이전트H, 김민준(해군특전단 출신 예비역 중사), 홍범석(육군특전사 출신 예비역 상사). 김병문 기자
26일 서울 용산구 국군의날행사기획단장 집무실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영재 씨와 에이전트 H 씨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규(국군정보사 출신 예비역 중사), 정구환(육군준장) 국군의날행사기획단 참모장, 최영재, 김봉수(육군중장) 국군의날행사기획단장, 에이전트H, 김민준(해군특전단 출신 예비역 중사), 홍범석(육군특전사 출신 예비역 상사). 김병문 기자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기획단)은 ‘군 출신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최영재(예비역 육군소령) 씨와 에이전트 H(본명 황지훈·예비역 해군하사) 씨를 올해 국군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군과 국민 간의 소통 가교 역할을 담당할 국군의 날 홍보대사가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이번 국군의 날 행사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나 행사에 동참하고, 재능기부 등으로 국군의 날과 관련된 홍보 활동에 나선다.

기획단은 위촉된 홍보대사에 대해 “방송을 통해 뛰어난 리더십과 강인함, 군인의 전문성을 대중들에게 보여줬고, 애국·보훈정신 관련 캠페인 참여 등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보대사들이 강하고 친근한 국군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영재 씨는 군 복무 중 군 특수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강철부대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육군대위로 전역한 뒤 예비역 진급제도를 통해 소령으로 진급했다. 현재는 방송 출연과 더불어 학교, 경찰 등 관공서에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충일 기념 감사 챌린지 전개, 병무청 병역 이행 응원 캠페인 참여 등 선행 활동에 앞장서 왔다.

최씨는 “영예로운 홍보대사에 위촉된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국군과 국민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명 ‘미션파서블’ 운영자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에이전트H 씨는 해군 특수전전단 특수임무대대원으로 근무하며 전문지식과 실전 경험을 쌓았다. 특히, 군인 및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과 6·25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를 위한 기부 활동 등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3년간 3억8000만 원을 기부해 보훈 문화 확산 공로로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이전트H 씨는 “국민이 국군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송된 각 군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경쟁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홍범석(육군특수전사령부 출신 예비역 상사) 씨와 이동규(국군정보사령부 출신 예비역 중사) 씨, 김민준(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예비역 중사) 씨도 서포터즈로서 홍보 활동에 힘을 보탠다.

홍보대사와 서포터즈는 국군의 날 행사 이후에도 K밀리터리 페스티벌(Military Festival)의 하나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육군 지상군페스티벌 등 행사에서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열린 제20차 고위 당정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부에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군 사기 및 소비 진작, 기업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국군의 날 행사 시민 참관 신청은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참관 신청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홈페이지(k-military.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관은 국군의 날 행사 기념식과 시가행진으로 구분해 펼쳐진다. 기념식 참관 사전 신청자는 500명에 한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기념식장인 서울공항까지 운행하는 단체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에서는 서울시청과 청계천 시작 구간 일대에 주요 관람 구역이, 서울시청과 덕수궁 일대에 시민행진 진입 구간이 마련된다.

조아미·서현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