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손발 척척’ 신속·정확 군수물자 수송 … “승리 위한 비행에 민·관·군 경계는 없다”

입력 2024. 08. 23   17:28
업데이트 2024. 08. 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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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기 동원 해외 물자 처리 훈련 
공군군수사, 장비 활용 절차 숙달

 

공군군수사령부가 주관한 ‘민간 항공기 활용 해외 도입 물자 처리 절차 숙달 훈련’ 중 장병이 민항기에 실린 물자를 군 카고로더를 활용해 하역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가 주관한 ‘민간 항공기 활용 해외 도입 물자 처리 절차 숙달 훈련’ 중 장병이 민항기에 실린 물자를 군 카고로더를 활용해 하역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시 우리 군의 수송 전력이 될 민간 동원 항공기로 군수물자를 옮겨 전투태세를 갖추는 훈련이 민·관·군 합동으로 펼쳐졌다. 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지난 22일 ‘2024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하나로 공군 김해·대구·서산 기지에서 ‘민간 항공기 활용 해외 도입 물자 처리 절차 숙달 훈련’을 했다.

군수사는 해외 도입 물자 처리, 군용 장비 활용 민항기 적·하역 절차를 숙달하고 민·관·군의 유기적인 업무 체제를 공고히 해 전투준비 태세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실제 대외군사판매(FMS) 물자를 해외에서 국내로 이송하는 해외 항공 수송과 국내 비행기지 간에 옮기는 국내 수송 방식으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군수사 60수송전대·5공중기동비행단·11전투비행단·국군수송사령부(국수사) 항만운영단·김해공항세관·대한항공·한국공항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해외 항공 수송으로 시작됐다. 해외 도입 물자는 민항공통제단과 대한항공의 항공수송 추적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을 거쳐 안전하게 김해기지에 도착했다. 한국공항은 주기장에서 물자들을 적·하역 장비를 활용해 하역했다. 임시보세구역에서는 국수사 항만운영단 통관과·김해공항세관의 협조로 전시 합동 통관이 실시됐다. 이어 국내 수송이 진행됐다. 해외 도입 물자에 군 물자를 추가 적재한 민항기는 김해를 이륙해 대구기지로 향했다. 물자는 대구에서 하역한 뒤, 군용 화물 팔레트에 재포장돼 공군 수송기 C-130에 다시 적재됐다. 훈련은 대구에서 떠오른 C-130이 물자를 서산기지에 연계 수송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군수사는 “동원 민항기의 항공수송 지원 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작전 지원 효율성과 해외 항공수송 지원 능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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