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한·호주, 방산 협력 강화로 인·태지역 안보 이바지”

입력 2024. 08. 25   13:46
업데이트 2024. 08.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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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면담
한화 호주공장 준공식 한국 대표 참석
“양국 방위산업 동반 성장 견인 희망”

 

23일 호주 질롱시 한화 현지 공장 준공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 석종건(앞줄 왼쪽 셋째) 방사청장을 비롯해 리처드 말스(앞줄 왼쪽 넷째)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손재일(앞줄 오른쪽 둘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23일 호주 질롱시 한화 현지 공장 준공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 석종건(앞줄 왼쪽 셋째) 방사청장을 비롯해 리처드 말스(앞줄 왼쪽 넷째)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손재일(앞줄 오른쪽 둘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호주를 방문해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함정획득관리청장 등 고위급 정부인사와 차례로 면담하며 양국의 방산 협력 관계를 다졌다.

먼저 21일에는 호주 캔버라에서 호주 국방부 산하 정부 기관인 함정획득관리청(NSSG)의 짐 맥도웰 청장을 면담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함정사업의 전략적 협력 구축 방안 등을 모색했다.

22일에는 저스틴 바시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SPI) 소장을 만나 국방 첨단기술, 함정, 우주 등에 대한 협력 다양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기관은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 불안정성에 대응해 양국 간 전략적 방산 협력과 역내 유사 입장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지역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23일에는 호주 질롱시에 있는 한화 호주공장 준공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한화 호주공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1년과 2023년 호주와 계약한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레드백 장갑차를 생산하게 될 현지 공장으로, 한국 방산기업이 해외에 직접 세운 최초의 생산시설이다.

준공식에서 석 청장은 호주 정부 대표로 참석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총장 등 주요 직위자들과 면담을 통해 향후 호주 호위함 사업 참여 등 양국 방산 협력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협의했다.

석 청장은 “한화 호주공장은 양국 간 방위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호혜적 방산 협력의 상징”이라며 “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국이 지상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함정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과 양국 방위산업 발전을 이뤄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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