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공군5비 후배 장병들 응원합니다”

입력 2024. 08. 22   17:00
업데이트 2024. 08. 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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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훈 한마음의료원장, 위문품 전달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장병들에게 1000만 원어치 위문품을 전달한 하창훈(왼쪽) 한마음의료원장이 주성규 비행단장으로부터 기념 액자를 선물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장병들에게 1000만 원어치 위문품을 전달한 하창훈(왼쪽) 한마음의료원장이 주성규 비행단장으로부터 기념 액자를 선물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의료원장이 된 공군 예비역 병장이 현역 후배 장병들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전달했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은 22일 “하창훈 한마음의료원장이 기지를 방문, 부대원에게 위문품을 나눠주고 주성규(준장) 비행단장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하 원장은 5비 수송대대에서 병사로 복무했다. 그는 무더위 속 지친 장병들을 응원하고자 빵과 커피 각 2500개를 준비해 1년 만에 부대를 찾았다. 하 원장은 전역 당시에도 부대에 600여만 원어치 운동기구를 기증한 바 있다. 그가 전역 7개월 전부터 봉급 중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저축해 마련한 것이다.

하 원장이 기부의 뜻을 품게 된 바탕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그는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하셨던 아버지가 지금도 부대원과 인연을 이어가며 기부를 하고 계신다”며 “아버지께서 ‘나는 해군을 챙길 테니 너는 공군을 잘 챙기라’고 하시면서 군인들을 위한 예우와 사회적 실천을 이어가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위문품 전달 후 하 원장은 수송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우들을 만나 추억을 회상했다. 하 원장은 선·후임들의 관심과 배려 속에 감사한 나날들을 보냈다고 지난 군 생활을 떠올렸다.

하 원장이 복무할 때 수송대대 반장을 맡았던 강태안 상사는 “하 원장은 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선후배 병사들에게 나눔의 정을, 수송대대 간부들에게는 믿음을 주는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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