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폭발물 처리 과정에서 적 마주쳐도 완벽 대응

입력 2024. 08. 22   16:49
업데이트 2024. 08. 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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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공병여단, 조우전 시범식 교육
전시상황 전투행동절차 방법 정립

 

22일 진행된 육군3공병여단 136공병대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 조우전 시범식 교육에서 장병들이 급조폭발물을 운용하는 적과 조우전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2일 진행된 육군3공병여단 136공병대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 조우전 시범식 교육에서 장병들이 급조폭발물을 운용하는 적과 조우전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공병여단 136공병대대가 폭발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적과 마주쳤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선보이는 시범식 교육을 펼쳤다. 대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은 22일 강원도 강릉시 급조폭발물대응훈련장에서 전시 적과 교전하는 상황에서 주어진 임무를 계속 수행하는 조우전 시범식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예상하지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적과 만났을 때 교전하게 되는 전투행위인 ‘조우전’의 개념을 소개하고, 공병 임무수행 중 교전 전투행동절차를 논의해 올바른 방법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은 EHCT가 건물 내 급조폭발물(IED)을 처리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던 중 적과 교전하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EHCT는 교전 중 발생한 전투부상자 조치 및 지휘자의 지휘능력상실 상황에서 적과 교전 후 급조폭발물 처리까지 완수했다.

중대장으로 시범에 참여한 성창진 대위는 “그동안 교육을 준비하면서 부하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의적인 전투기술 발전을 이뤄냈다”며 “적과 조우했을 때 지휘자의 적절한 판단과 팀원 간 소통·단결을 통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끈끈한 전우애를 쌓았다”고 말했다.

시범을 주관한 권순욱(중령) 대대장은 “조우전 전투기술은 전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공병부대에도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에 이어 앞으로도 엄정한 지휘체계 속에서 실전적인 훈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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