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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하나 된 총력 안보태세 구현

입력 2024. 08. 22   17:09
업데이트 2024. 08.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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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을지연습 종료
전시 허위정보 대응 협조체계 발전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통합방호 배양

 

전국 민방위훈련…텅 빈 세종대로 22일 오후 2시 정각,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 상황에서 국민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방위훈련’이 전국에서 동시에 열렸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서울 세종대로에는 5분간 차량 이동이 통제되고 보행자들이 대피소로 이동해 도로가 비어 있다. 양동욱 기자
전국 민방위훈련…텅 빈 세종대로 22일 오후 2시 정각,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 상황에서 국민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방위훈련’이 전국에서 동시에 열렸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서울 세종대로에는 5분간 차량 이동이 통제되고 보행자들이 대피소로 이동해 도로가 비어 있다. 양동욱 기자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정부연습인 을지연습이 22일 마무리됐다. 지난 19일부터 이어진 정부연습에서 국방부는 ‘민·관·군이 하나가 된 총력 안보태세’ 구현을 위한 다양한 연습·회의를 적극 전개하며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절차를 숙달하는 성과를 얻었다.

국방부는 20일 국가정보원·통일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전시 허위정보 대응방안’을 주제로 유관기관 협조회의를 최초 개최, 허위정보 확산 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전달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유관 정부부처·기관의 역할을 논의하고 협조체계를 발전시켰다.

같은 날 북한의 드론 테러와 폭발물 발생 등을 가정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도 했다. 훈련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10개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이들은 △미상 드론에 의한 테러 시도 △다중이용시설 폭발 및 화재 △인질극 발생 등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을 고려한 복합테러 상황조치 훈련을 펼치며 통합방호 능력을 길렀다.

21일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북핵 공격 시 사후관리 지원방안’을 놓고 11개 정부·군기관이 참여한 협조회의를 열어 현재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화생방·의무부대 등의 세부 지원 능력·방안과 향후 범정부 차원의 핵 사후관리 능력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정부연습 종료 이후에도 새로운 국면과 상황을 부여해 한미 연합 군사연습을 29일까지 계속한다. UFS 연습 계기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38회에서 올해 48회로 늘려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여단급 훈련은 지난해 4회에서 올해 17회로 대폭 확대 시행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은 어떤 북한의 도발·침략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할 압도적 능력·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강조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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