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태극기 나눠주고 게양하며… 나라사랑 ‘펄럭’

입력 2024. 08. 22   16:01
업데이트 2024. 08. 22   17:44
0 댓글

예비역 광장

예비역 광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서포터’ 예비역들의 소식을 전하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예비역들의 활동상을 준비했는데요. 먼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호주 서부 퍼스분회를 승격시켜 24번째 해외지회를 창설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향군 각급 회가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습니다.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는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시에 우리나라 베트남 참전 유공자를 기리는 충혼비를 세웠습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남지부 함양군지회는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채무 기자/사진=향군 제공 

 

이진길 향군 호주 서부지회장이 회기를 흔들며 지회 출범을 알리고 있다.
이진길 향군 호주 서부지회장이 회기를 흔들며 지회 출범을 알리고 있다.


향군
호주 서부지회 창설…24번째 해외지회


향군이 호주 서부에 24번째 해외지회를 창설했다. 향군은 호주 서부지회가 한국과 호주 관계 발전 및 공공외교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군은 지난 13일 호주 퍼스시 안작클럽에서 서부지회 창설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혼 폴 파팔리아 호주 서부 보훈부 장관과 한인단체장, 참전용사 등이 참석해 서부지회 창설을 축하했다.

신상태 회장을 대신해 창설기념식에 참석한 김정두 해군부회장은 “한국과 호주는 군사동맹을 넘어 가치동맹으로서 더욱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두 나라는 안보는 물론 경제, 문화, 과학, 기술 영역까지 확대해 전략적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 서부지회가 호주서부 교민들의 안보 구심점 역할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공외교 첨병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진길 회장(퇴역 육군병장)은 “호주 서부지회 창설을 계기로 민간외교활동과 교민사회 화합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호주 서부지회는 2016년 호주 퍼스분회로 출발했다. 퍼스분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전용사 보훈활동, 교민 안보의식 고양 등 민간외교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지회 승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구 서구 한신 휴플러스아파트 주민들이 향군 태극기 달기 운동에 뜻을 같이하며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대구 서구 한신 휴플러스아파트 주민들이 향군 태극기 달기 운동에 뜻을 같이하며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향군 14개 시·도회, 223개 시·군·구회 
전 국민 대상 태극기 달기 운동

향군은 22일 “이달 1일부터 전개한 태극기 달기 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향군 본부는 물론 14개 시·도회, 223개 시·군·구회가 참여했다.

향군 각급 회는 거주인구가 많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부녀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가정용 태극기를 나눠주고 직접 게양해 주는 방식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공원 등지에서도 태극기 달기의 중요성을 알리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홍보했다.

이를 통해 실제 많은 주민이 태극기를 게양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키울 수 있었다고 향군은 전했다.

향군 관계자는 “태극기 달기가 곧 나라사랑의 시작이라는 의식 확산을 통해 모든 가정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그날까지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
한국 베트남참전유공자 충혼비 건립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시에 우리나라 베트남참전유공자를 기리는 충혼비가 세워졌다.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유공자회)는 22일 덜루스시 화이트채플 메모리얼가든에 마련된 국군묘지에서 한국 베트남참전유공자 충혼비 준공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모리얼가든 국군묘지에는 베트남참전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다.

그간 유공자회는 한국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국 거주 한인들을 위해 미 연방정부의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미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장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유공자회는 자체적으로 묘지를 구입, 공동묘지에 단체묘지를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던 중 화이트채플 메모리얼가든이 퇴역군인을 위해 무료로 묘지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50기를 제공받아 베트남참전유공자 묘지를 조성할 수 있었다.

유공자회는 묘지에 묻힌 참전유공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회원들이 사비를 모아 충혼비도 제작·건립했다.

송효남 유공자회 회장은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데 완공을 볼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묘역이 후세에도 좋은 메시지를 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장경섭 향군 미남부지회장은 “젊은 시절 목숨 바쳐 국위선양한 호국영령의 수많은 업적을 젊은 세대가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함양군지회
대봉산 캠핑랜드 일대 환경정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함양군지회는 지난 19일 대봉산 캠핑랜드 일대에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는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대봉산 캠핑랜드 일대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환경정화 후에는 장기 자랑, 색소폰 연주 등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보냈다.

최원규 함양군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합동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함양군 만들기에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