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PRIDE 820’ 막강 화력으로 평화 지킨다

입력 2024. 08. 20   16:18
업데이트 2024. 08.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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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8보병사단 포탄사격훈련
‘8·20 완전작전’ 교훈 되새기며
적 도발 대응 전투준비태세 강화

 

육군28보병사단이 20일 전개한 8·20 완전작전 상기 포탄사격훈련에서 예하 천둥포병여단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8보병사단이 20일 전개한 8·20 완전작전 상기 포탄사격훈련에서 예하 천둥포병여단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8보병사단은 ‘8·20 완전작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적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20일 경기도 포천시 다락대과학화훈련장 꽃봉진지 등에서 ‘PRIDE 820’ 포탄사격훈련을 했다.

8·20 완전작전은 2015년 8월 20일 북한의 기습 화력 도발에 맞서 사단이 군사분계선(MDL) 북쪽으로 K55A1 자주포를 발사한 작전이다. 우리 군은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고, 사단은 책임지역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적 추가 도발에 대비했다. 결과적으로 상황이 불리해진 북한이 먼저 대화를 제의했고, 완전작전 2주 전 있었던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8·20 완전작전은 강력한 힘만이 평화를 지킨다는 것을 증명한 쾌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훈련은 당시와 유사한 상황으로 문을 열었다. 전방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에서 적 총·포격도발 상황이 확인되자 사단은 즉각 상황조치에 돌입했다. 보병부대는 전투준비태세와 거점 점령훈련, 핵 및 화생방 방호 야외기동훈련, 급속행군, 전투사격 등으로 적의 공격에 대한 방호와 전투기술 향상 훈련을 했다.

이어서 포병 전력이 불을 뿜었다. K9·K55A1 자주포, KH179 견인포, M101A1 견인포 등 가용전력이 투입돼 사격에 나섰다. 특히 지뢰살포탄(FASCAM), 전단탄 등 특수단을 포함한 포탄들이 표적에 정확하게 명중하면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정확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증명했다.

사단 직할부대는 기동장애물 설치, 적 무인기 대응 등 부대별 임무와 특기에 맞는 훈련으로 전투·지원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했다. 전차대대는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작전지역에 전투력을 집중시켰다.

당시 비무장지대(DMZ) 피탄지 수색작전에 참가한 흑룡대대 이상호 원사는 “8·20 완전작전 때 ‘사즉생(死?生)’의 각오로 피탄지를 찾아냈다”며 “이번 훈련으로 적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사단 모든 장병과 힘을 모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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