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UFS 맞춰 전투태세훈련 돌입
임무 수행·작전지속 능력 강화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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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각급 부대들이 ‘2024 을지 자유의 방패(UFS)’연습에 맞춰 이번 주부터 전투태세훈련(ORE)에 돌입했다. 부대들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임무 수행·작전지속 능력을 점검하고 군사대비태세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공군1미사일방어여단(1여단)은 19일 화생방 방호훈련으로 ‘후반기 ORE’의 문을 열었다. 1여단과 예하 미사일방어부대 장병·군무원들은 적 화생방 공격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화생방 보호의와 방독면 착용 절차를 숙달했다.
1여단은 작전계획·전시 작전지속 능력을 검증하고 적 도발 시 완벽히 응징하는 전투 태세를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ORE를 계획했다. 1여단은 ORE 기간 적 탄도탄 공격 상황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천궁-Ⅱ(M-SAM) 등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 기동, 각종 미사일 방어작전 훈련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발사대·유도탄 전방 배치, 국가중요시설 기동방어, 천궁 유도탄 공중수송 등이 계획돼 있다. 대항군을 활용한 기지 침투·테러, 재난 상황 대응 훈련도 이어진다.
성과 측정식으로 운영되는 ORE 기간에 부대는 대원들의 전투 능력을 면밀하게 평가한다. 훈련 종료 후에는 보안 요소를 찾아 부대 여건에 맞는 전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ORE는 공군 각급 부대가 유사시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공군작전사령부의 전투지휘검열(ORI)을 받기 위한 사전 훈련 목적이기도 하다. 비행단 단독 훈련 중 규모와 중요성이 가장 크다.
특히 이번 ORE는 UFS 연습 상황에 맞춰 펼쳐진다. 적의 변칙·복합적 도발에 대비한 행동화 훈련으로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1여단뿐 아니라 18전투비행단(18전비)과 2미사일방어여단 등 공군 각급 부대들도 UFS 훈련기간 ORE로 대비태세를 점검한다.
비행부대인 18전비는 전시 출격, 단거리 방공무기 전개 추적, 긴급 귀환 및 재출동, 대량(표준) 탄약 조립 훈련 등을 시행해 초전 대응·위기관리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다른 부대들도 비상 소집부터 전투지휘소 운영, 재난 통제, 화생방, 비상 급식 등 30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을 통해 전시 작전지속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권진기(대령) 1여단장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전시 상황을 가정한 야외기동훈련으로 여단의 작전임무수행 능력을 검증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도 적 항공기, 탄토탄, 순항미사일 등 위협으로부터 영공을 철벽같이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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