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폭염 이겨낸 해병 정신…빨간명찰 앞에 두려움 없다

입력 2024. 08. 19   16:15
업데이트 2024. 08.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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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땅벌대대 상륙기습훈련
접안·은닉 등 육·해상 전투능력 함양

 

상륙기습기초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들이 IBS에 탑승해 해상 패들링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상륙기습기초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들이 IBS에 탑승해 해상 패들링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땅벌대대는 19일 “최근 부대 전 장병이 참가한 상륙기습기초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해병대 특성화 훈련 중 하나인 상륙기습기초훈련은 상륙기습작전 수행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장병들은 훈련 기간 육·해상을 넘나들며 끈기와 인내 등 해병대 기질을 함양한다.

특히 땅벌대대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강한 훈련’을 희망하는 다른 전투부대, 사단 직할부대, 해병대사령부 직할부대 장병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훈련은 교육생 수준을 고려해 단계별로 진행됐다. 먼저 교육생들은 교관·조교 주도 아래 육상에서 일일 체력단련(PT), 보트 제원·특성 이론 교육, 보트 분해·결합, 도수운반법, 육상 패들링, 소형고무보트(IBS) 진수·접안 절차 등을 익혔다. 기본기를 다진 뒤에는 해상으로 이동해 진수 및 수심별 접안·은닉방법, IBS 방향전환·대형유지, 해상 패들링, 침투절차 등을 반복 숙달하며 장거리 해상기동에 필요한 전투능력을 키웠다.

대대는 육·해상 훈련을 마친 뒤 목표지역 확보 상황을 부여했다. 교육생들은 정찰·경계·엄호·지원·돌격제대 등으로 편성돼 작전단계별 전투절차에 따라 전술적 행동을 숙달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훈련 마지막 날 열린 퇴소식에선 훈련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에게 상륙기습 패용증을 수여, 접적지역 전투요원으로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김제욱(중령) 땅벌대대장은 “훈련 참가 장병들이 해병대 고유의 전투정신과 기질을 함양하고 임무완수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임무에 특성화된 전투 임무 위주의 고강도 교육훈련을 활성화해 접적사단으로서 강인한 상륙전 전투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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