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지난 15일 경남 통영시 원문고개 전적비에서 통영상륙작전 전승 7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통영시가 후원한 전승 행사에는 주일석(소장) 해병대1사단장, 조충호(준장) 해군5기뢰/상륙전단장, 조영호 통영시 부시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참전용사 및 해병대 장병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용사 소개, 전적비 헌화 및 분향, 기념사 등의 순서로 거행됐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오찬이 열렸다.
통영상륙작전은 1950년 8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해병대가 해군 함정 지원 아래 실시한 우리군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이다. 작전에 참가한 해병대 김성은부대는 북한군 7사단이 점령한 통영을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통영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마산과 진해를 점령하려던 북한군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는 우리 군의 대응이 공세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김계환 사령관은 주 사단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며 “선배 해병들이 이룩한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호국충성 해병대’의 명예로운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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