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원거리 타격용 155㎜ 자주포 사거리 연장탄 양산

입력 2024. 08. 18   15:59
업데이트 2024. 08.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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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추진위, 사업 4건 심의·의결
정확도 향상 위한 탄도수정 신관도 개발

원거리 적 타격이 가능한 155㎜ 자주포의 사거리 연장탄이 양산에 들어간다. 사거리 연장탄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탄도수정 신관의 개발도 추진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제16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4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155㎜ 사거리 연장탄 양산계획(안) △탄도수정 신관 사업추진 기본전략(안) △중형전술차량 사업추진 기본전략 수정(안) △한국형 전투기(KF-21) 공동개발 분담 비율 조정 및 후속 조치 계획(안)이다.

155㎜ 사거리 연장탄 사업은 우리 군의 자주포에서 운용 중인 155㎜ 항력감소탄보다 사거리가 약 30% 이상 연장되는 탄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체계개발을 마쳤다. 방사청은 “현재보다 자주포의 사거리가 대폭 향상돼 원거리 적 타격이 가능해져 포병부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도수정 신관은 155㎜ 사거리 연장탄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유도 기능을 더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2025~2033년이며 총사업비 8400억 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155㎜ 사거리 연장탄과 패키지화해 수출할 경우 K방산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형전술차량은 보병 부대의 신속한 기동을 위한 차량으로, 애초 연구·개발이 목표였으나 국내 구매로 변경됐다.

아울러 방사청은 KF-21 ‘보라매’의 경우 인니형 전투기(IF-X) 양산 등 양국 협력관계 및 부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네시아의 체계 개발 분담금을 6000억 원으로 조정했다. 그러면서 “인니 측과 분담금 협의를 잘 마무리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약 8조1000억 원이 투입된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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