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한미, 24시간 실비행 통해 전시 연합 작전 절차 숙달

입력 2024. 08. 18   15:10
업데이트 2024. 08.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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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UFS서 80여 회 야외기동훈련
적 주요 표적 정밀타격·기지방어
항공의무후송·유도탄 공중수송 실시

지난 15일 공군17전투비행단 F-35A 전투기가 야간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지난 15일 공군17전투비행단 F-35A 전투기가 야간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올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서 한미 연합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펼치며 전시 연합 작전 수행 절차를 검증·숙달한다. 항공차단(AI) 등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훈련에 한미 공군 5개 비행단(한3·미2)이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은 18일 “전시 작전 수행·지속지원능력 향상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뿐만 아니라 타군과 합동 훈련, 공군 단독 훈련 등 80여 회의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시간 실비행 훈련은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뤄진다. 우리 공군은 F-15K·KF-16·FA-50 전투기, 미 공군은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 등이 투입된다. 한미 전투기들은 AI, 주야간 방어제공(DCA),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 등을 훈련할 계획이다.

27일에는 한미 4·5세대 전투임무기와 연합·합동 감시정찰 자산을 활용한 ‘대규모 X-INT 훈련’이 전개된다. 한미 전투기들은 해당 훈련에서 적 이동형발사대에 대한 탐지·식별·추적 및 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같은 날 한미 항공구조사(SART)들은 ‘연합 전투탐색구조기동군 훈련’을 한다. 훈련에는 공군 HH-60·HH-47 탐색구조헬기, 미 공군 UH-60 등이 동원된다.

전시 적 주요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실사격·폭격 훈련도 이뤄진다. 26~28일 진행될 ‘한미 연합 공대공 실사격 및 공대지 폭격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F-15K·(K)F-16, 미 공군 A-10 등이 실제 항공탄약을 사격·폭격한다.

타 군과 함께하는 합동훈련도 잇달아 실시된다. 6탐색구조비행전대는 20일 17전비 항공의무후송팀, 국군대전병원, 해병대6여단과 ‘서북도서 합동 항공의무후송훈련’을 한다. 전날인 19일 공군20전투비행단은 육군32보병사단·서산경찰서와 ‘합동 대테러 훈련’으로 기지 인근 미확인 무인비행체 식별, 기지 침투 상황 대응 능력을 기른다. 이 밖에 공군 각급부대는 지역 관계기관과 대테러·화재진압·화생방·기지방어 훈련 등을 실시한다.

우리 공군 단독으로 이뤄지는 훈련으로는 22일 ‘유도탄 공중수송훈련’이 있다. C-130 수송기를 이용해 패트리어트와 천궁 등 지대공유도탄을 실제로 수송할 예정이다.

23일과 26일에는 ‘항공추진보급기지(ATSP)’도 훈련상 개소된다.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C-130·CN-235 수송기와 항공특수통제사(CCT) 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정상기지 접근, 이·착륙 등 ATSP 개소 절차를 숙달할 계획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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