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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필수 불가결 협력 의지 재확인”

입력 2024. 08. 18   16:30
업데이트 2024. 08. 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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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 1주년 맞아 공동성명
정상회의 후 대단한 진전 기념하고
전례없는 협력의 로드맵 이룩 평가
프리덤 에지 첫 시행 등 성과 축하
인·태지역 평화·안정 유지 다짐도

철통같은 안보협력으로… 한·미·일 정상은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을 비롯한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서 브리핑 받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철통같은 안보협력으로… 한·미·일 정상은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을 비롯한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서 브리핑 받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한·미·일 3국 정상이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공개된 공동성명에는 1년 전 정상회의 이후 3국 협력에서 이뤄진 진전을 기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고도화되는 북 위협의 대응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일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며, 이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먼저 “우리의 역사적 정상회의 이후 1년간 3국 협력에서 이뤄진 대단한 진전을 기념한다”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정신은 우리를 계속 고취시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수립한 원칙은 전례 없는 협력의 로드맵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3국 정상은 지난해 8월 18일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 ‘캠프 데이비드 정신’, 3국 협력의 성격을 규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 안보 위기 시 공조와 정보 공유를 약속한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건의 문서를 발표했다. 이 중 캠프 데이비드 정신 공동성명을 통해 3국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 발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 등에 합의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국제법과 공동의 가치에 대한 존중, 기후변화 대응 협력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3국 정상은 또 안보·경제·기술·인적 유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우리는 공동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및 위협에서 우리의 협의에 관한 공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국 정상은 “3국 간의 철통같은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으로 연결된 안보협력을 제고하고 공동의 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를 더욱 일치시켜 나가겠다”며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공조를 증진하고 견고한 인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우선순위에 관해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공동의 목표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국 정상은 오늘날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며 3국 협력은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3국 정상은 “3국 간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 새로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서명, 북한의 사이버 범죄 및 여타 불법적 수단을 통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자금원 마련 시도 대응에 초점을 둔 3국 실무그룹이 이뤄낸 진전을 비롯한 협력 성과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 비전의 연대를 이어 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미·일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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