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원예치료·독서로 장병 병영 스트레스 훌훌~

입력 2024. 08. 16   16:35
업데이트 2024. 08.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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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미사일방어여단 새 프로그램 마련
심리 전문가 초청…북카페 새단장 오픈

공군3미사일방어여단 장병들이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순호 상사
공군3미사일방어여단 장병들이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순호 상사



공군3미사일방어여단이 장병들의 군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시설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여단은 지난 14일 “부대 교육장에서 장병들의 병영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치료를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최근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예 심리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된 프로그램은 장병들이 각자 심리 상태를 고려해 마음에 드는 자연 재료를 선택하며 시작됐다. 재료를 이용해 △꽃바구니 제작 △천연 이끼 액자 만들기 △압화 액자 만들기를 하며 병영 생활 중 생긴 긴장감을 덜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근하 상병은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광규(소령) 인사행정처장은 “주요 훈련 일정에 앞서 수도권 영공방위 임무에 매진하는 장병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장병들이 더욱 굳건한 전투태세를 갖추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여단은 예하 8787부대의 병영도서관을 리모델링한 북카페 ‘북아름’ 개관식도 최근 개최했다. 여단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북카페가 책을 대여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장병들의 휴식처가 되도록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건물 벽면의 절반을 감싸는 대형 창문을 설치했고 자연광을 받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방향에 책상을 배치했다.

부대는 북카페 개관에 맞춰 ‘나를 울린 책 한 구절’을 적어 공유하면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 도서관 이용 장병을 위해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부대 내 건전한 독서문화 조성에도 노력도 기울였다.

윤효정(대위) 여단 정훈실장은 “장병들이 임무를 끝낸 후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북카페에서 얻은 힘을 토대로 수도권 영공 방위 임무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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