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미 본토 병력 참가 한미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

입력 2024. 08. 15   16:14
업데이트 2024. 08. 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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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기갑여단·미 1기갑사단 첫 호흡
한미연합사 아파치 투입 실전성 제고
상호운용성 검증·전투 노하우 공유

미국 본토 병력의 한반도 전개 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육군1기갑여단이 미 1기갑사단과 ‘2024 을지 자유의 방패/타이거(UFS/TIGER)’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UFS/TIGER’는 UFS 연습기간에 실시하는 육군 통제 야외기동훈련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육군은 14일 1기갑여단 진격대대와 미 1기갑사단 1기갑여단전투단 선더볼트대대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24 UFS/TIGER’의 하나로 ‘한미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미 육군 최초의 기갑사단인 1기갑사단은 텍사스 포트 블리스에 주둔하다가 올해 ‘UFS/TIGER’ 연습과 연계해 한반도 전개 준비태세 훈련에 투입된 미 증원전력이다.

한미 육군은 진격대대 기계화보병소대와 선더볼트대대 기계화보병중대, 미 1기갑여단전투단 예하 공병소대·120㎜ 박격포 소대 등 320여 명으로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훈련에 임했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AH-64E 아파치 공격헬기도 투입해 실전성을 높였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정찬우(중위) 소대장은 “미군들과 실전적인 훈련을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전투 수행방법 등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면서 전투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주요 지휘관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훈련 마지막 날인 14일 현장을 찾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올 하반기 연합연습에서 한미가 함께한 실사격 기동훈련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억제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이날 박 총장과 훈련 현장을 방문해 연합방위태세 향상을 위해 땀 흘리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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