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한미 수사 전문부대 ‘수사활동·공조체계’ 강화한다

입력 2024. 08. 13   16:57
업데이트 2024. 08. 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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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사단·미 육군범죄수사국 MOU


13일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육군수사단과 미 육군범죄수사국 업무협약식에서 인치열(오른쪽 둘째) 수사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13일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육군수사단과 미 육군범죄수사국 업무협약식에서 인치열(오른쪽 둘째) 수사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수사 전문부대의 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육군수사단이 미 육군범죄수사국(CID)와 힘을 모은다.

수사단은 13일 “미 CID 한국지부 극동지국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효과적인 수사활동과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한미 수사전문부대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지휘관 토의 때 ‘효과적인 수사활동·공조’를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후 두 기관 실무자들이 지속적인 교류와 논의를 이어 간 결과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미 CID 극동지국은 극동아시아 미 육군의 중대범죄 수사, 범죄정보 수집·분석, 범죄 기록 등을 관리하는 법 집행기관이다.

육군수사단과 미 CID는 이번 협약에서 육군 군사경찰의 수사 전문성 향상과 군 수사의 대군 신뢰도 증진을 위한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신속한 수사활동을 위해 서로의 시설을 활용하고 수사를 위한 포렌식 장비·기술을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미 인적 관할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공조를 통해 수사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사망사건과 마약범죄 등 중범죄의 경우 서로의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치열(대령) 수사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교류를 함으로써 연합수사 능력을 향상할 예정”이라며 “특히 진화하는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수사 공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클 J. 디파미오 미 CID 한국지부장은 “오늘 협약으로 학술연구에 필요한 자문과 자료를 지원할 것”이라며 “양 기관장의 교류를 정례화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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