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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공군 방산협력 강화…다양한 안보 도전·위협 맞설 것”

입력 2024. 08. 13   17:13
업데이트 2024. 08.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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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총장, 페루 공군사령관 접견
KT-1P 훈련기 후속군수지원
고위급 군사교류 추진 등
인적 교류·군수협력 강화 방안 논의

 

이영수(왼쪽) 공군참모총장이 13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카를로스 차베스 카테리아노 페루 공군사령관과 환담 후 기념품으로 T-50B 시계를 전달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왼쪽) 공군참모총장이 13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카를로스 차베스 카테리아노 페루 공군사령관과 환담 후 기념품으로 T-50B 시계를 전달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3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카를로스 차베스 카테리아노(대장) 페루 공군사령관을 만나 두 나라 공군의 군사교류 확대와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차베스 사령관을 비롯한 페루 공군 대표단 방한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12일 방한한 대표단은 15일까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방문해 국방·방산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두 사람은 이날 △공군 간 인적교류 활성화 △KT-1P 훈련기 후속군수지원 방안 △고위급 군사교류 추진 △FA-50 등 국산 전투기 우수성 홍보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총장은 “페루는 대한민국과 상호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이자 한국 공군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공군 간 방산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안보 도전과 위협에 함께 맞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베스 사령관 일행은 또 공군본부 내 공군우주센터를 찾아가 한국 공군 우주력 발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주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오후에는 경남 사천시 KAI로 이동해 FA-50 전투기에 탑승해 대한민국 항공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페루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항공기를 도입한 나라다. 2012년부터 KT-1 훈련기 기반 KT-1P 20대를 도입해 조종사 양성에 활용하고 있다. 우리 공군과 공군 대 공군회의 등을 통한 군사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상호 위탁·수탁교육, 양국 방산·항공기업체 간 양해각서 체결 등 폭넓은 인적 교류와 군수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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