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연평도 주변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해양 생태계 보호

입력 2024. 08. 12   16:05
업데이트 2024. 08. 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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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수상함구조함 통영함 투입
경비함정·항공기는 해상경계 지원

 

통영함이 서해 연평어장에서 해저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해군 제공
통영함이 서해 연평어장에서 해저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해군 제공



서해와 북방한계선(NLL) 수호에 매진하고 있는 해군2함대가 인근 어민들의 권익 보장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섰다.

2함대는 12일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이 지난 1~10일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해저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통영함은 전반기 꽃게 성어기 조업이 끝난 연평어장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해저 폐기물 수거에 나섰다. 통영함이 폐기물을 수거하는 동안 다른 경비함정과 항공기, 해상전탐감시대 등은 해상경계태세를 유지하며 안전한 작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통영함은 이번에 10.7톤의 해저 폐기물을 수거했다. 통영함은 해저 폐기물 회수용 부이가 연결된 오조묘(그물을 걸기 위한 5개의 다리를 가진 갈고리)를 해저로 투하하고 지그재그로 기동하며 폐기물을 탐색했다. 확인한 폐기물은 함에 장착된 크레인과 고속단정(RIB)을 이용해 바다 위로 끌어올렸다. 수거된 해저 폐기물을 해양환경공단에 인계하는 것으로 모든 작전이 끝났다.

서덕(중령) 통영함장은 “적의 도발에 대비한 ‘즉·강·끝’ 응징태세를 확립함은 물론 국민들의 자유로운 해양활동과 생업을 보호하는 임무도 완수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의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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