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도민·관광객과 함께 한여름 밤의 추억 쌓아

입력 2024. 08. 09   17:10
업데이트 2024. 08. 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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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9여단, 군악대 버스킹 공연


제주도를 지키는 해병대9여단이 무더운 여름밤 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여단은 지난 9일 제주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군악대 버스킹 공연’을 했다.

공연은 박재현 상사의 화려한 디제잉으로 시작됐다. 군악대는 ‘제주도 푸른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을 연주하며 제주를 표현했다. 이어 ‘타악기 퍼포먼스’로 흥을 돋우자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 밖에 군악대는 ‘질풍가도’ ‘싸이 메들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공연은 ‘해변으로 가요’ ‘해변의 여인’ ‘다시 여기 바닷가’ 등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로 구성된 앙코르 무대 ‘써머 사운드 콜렉션(Summer Sound Collection)’으로 마무리됐다.

공연에 참여한 군악대 서환석 상병은 “국민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버스킹 공연을 통해 성악병으로서의 능력을 한층 더 키우고, 9여단이라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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