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두려움 잊고 ‘멋진 소대장’ 되기 위해…

입력 2024. 08. 09   17:09
업데이트 2024. 08. 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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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훈단, ROTC 하계 입영훈련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들이 하계 입영훈련 중 공수기초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태준 하사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들이 하계 입영훈련 중 공수기초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태준 하사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ROTC)이 불볕더위 속에서 3주에 걸친 강도 높은 훈련을 수행하며 장교로서의 기본소양을 함양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은 지난 9일 “사관후보생 69명을 대상으로 한 ‘하계 입영훈련’이 이날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관후보생들은 지난달 22일 시작된 이번 훈련을 통해 기본소양을 함양하고 해병대 정신을 신념화했다.

해병대 ROTC는 한국해양대, 제주대, 목포해양대, 부경대에 설치돼 있다. 교훈단은 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매년 하·동계 입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1·2년 차 후보생을 각각 나눠 장교화·군인화 단계로 구분해 진행됐다. 장교화 단계에 돌입한 2년 차 후보생들은 전술과제 숙달을 목표로 독도법 실습과 전장 리더십 훈련을 하며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의 능력을 배양했다.

군인화 과정을 소화한 1년 차 후보생들은 장교 기본소양 함양, 군 기본자세 완성을 목표로 생존수영과 전투사격법을 익혔다. 이들은 해병대 특성화 훈련인 공중돌격훈련을 하며 해병대의 임무를 이해하고 능력을 연마했다.

교훈단은 이상폭염에 대응해 온도지수에 따라 교육훈련 시간 조정, 휴식장소 확보 등 혹서기 교육훈련 지침을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병준 후보생은 “해병대 이름에 걸맞게 어떤 임무라도 자신 있게 해내는 멋진 소대장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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