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한미 해군, 일체형 확장억제·北 위협 대응 등 재확인

입력 2024. 08. 04   15:14
업데이트 2024. 08. 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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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해참총장, 퍼파로 인태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 릴레이 접견

日 해상자위대와 3국 협력 강화 논의
버지니아급 SSN 미네소타함 방문
잠수함 간 연합훈련 방안도 의견 나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를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한 안보현안을 논의했다.

4일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퍼파로 사령관, 스티븐 쾰러 태평양함대사령관, 윌리엄 저니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잇달아 만났다.

양 총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과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한미 해군 차원에서 지원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양 총장은 이와 함께 지난달 한·미·일 국방장관이 서명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를 기반으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 하와이를 방문 중인 양용모(왼쪽) 해군참모총장이 스티븐 쾰러(대장)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양 총장이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SSN) 미네소타함에서 리처드 시프(소장·왼쪽) 태평양잠수함사령관과 연합훈련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해군 제공
미국 하와이를 방문 중인 양용모(왼쪽) 해군참모총장이 스티븐 쾰러(대장)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양 총장이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SSN) 미네소타함에서 리처드 시프(소장·왼쪽) 태평양잠수함사령관과 연합훈련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해군 제공


1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 이스트웨스트 센터에서 열린 2024년 인도-태평양 해양안보 교류회의에 참석했다. 

양 총장은 회의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국가 간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은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함께 구현하겠다는 파트너십의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해군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역내 우방국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구현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적 군수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호군수지원 확대 △협력항만 공유 활성화 △군수정보체계 플랫폼 구축 △연합 군수훈련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일에는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부에 정박 중인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잠수함(SSN) 미네소타함을 방문, 한미 해군 잠수함 간 연합훈련과 교류 활동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 총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 중인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고 해군이 올해 최초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 임무를 맡은 림팩 훈련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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