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거문도 창끝부대에 울려퍼진 안보 하모니

입력 2024. 08. 04   14:48
업데이트 2024. 08. 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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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병·지역주민 대상 콘서트


 

해군은 3일 거문도 삼호교 광장 특설무대에서 지역주민과 장병·군무원을 대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창끝부대 안보콘서트’를 개최했다. 

창끝부대 안보콘서트는 함정, 격오지, 도서지역 등 안보 최일선에서 근무 중인 창끝부대 부대원을 대상으로 정신전력교육과 문화예술공연 융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해군만의 정신전력·문화예술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도해 최남단 섬 거문도에서 열려 지역주민에게 해군의 멋과 기상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고 민·군이 문화예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출연한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장병들은 사물놀이, 마술, 비트박스·비보이 공연, 레크리에이션, 가수·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2시간 동안 선보이며 부대원과 주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초청 걸그룹·댄스가수들의 열띤 퍼포먼스도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거문도에서 근무 중인 김형욱 병장은 “문화예술공연을 체험하며 마음껏 소리 지르고, 무더운 한여름의 더위를 한 번에 날릴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창끝부대 안보콘서트로 한껏 충전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주어진 임무 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끝부대 안보콘서트를 진행한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광열 상사는 “격오지와 도서지역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우리 대원들은 불러 주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앞으로도 해군 장병들의 건전한 문화생활과 사기 진작을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장병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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